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여주 고등학생 상담을 받으면, 학생이 들고 오는 물건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진 시험지, 그리고 답지 풀이를 옮겨 적은 노트입니다. 노트는 깔끔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다시 풀어 보자고 하면 같은 자리에서 또 멈춥니다.
고등 수학에서 점수가 안 오르는 학생의 공통점은 공부량이 아닙니다. 자기 풀이가 어느 줄에서 멈췄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답지를 보면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까지는 갑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필요한 건 그게 아니라, 그 한 줄을 스스로 떠올리는 힘입니다. 오늘 글은 그 한 줄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학 오답 정리를 시키면 대부분 이렇게 합니다. 틀린 문제를 옮겨 적고, 답지 풀이를 베끼고, 옆에 실수라고 적어 둡니다. 이 방식의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 재현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답지 풀이는 정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거꾸로 정리한 글입니다. 그걸 읽는 동안 학생의 머리는 따라가는 상태이지, 만드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순서를 바꿉니다. 답지를 덮고, 학생이 시험장에서 실제로 쓴 풀이를 위에서부터 손가락으로 짚어 내려가게 합니다. 그리고 줄마다 여기까지는 왜 이렇게 썼는지를 묻습니다. 대개 세 번째나 네 번째 줄에서 말이 막힙니다. 그 줄이 그 학생의 실제 문제입니다. 실수가 아니라 여기서부터 근거 없이 썼다는 것이 진짜 진단입니다.
이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문제 하나에 5분 정도입니다. 대신 학생이 말을 해야 진행됩니다. 소수정예를 내세우는 종합학원이라도 한 반에 다섯 명이면, 한 사람이 자기 풀이를 설명할 시간은 전체의 5분의 1입니다. 그리고 실제 수업에서는 진도를 맞춰야 하니 대개 선생님이 풀이를 대신 말합니다. 1:1이 유리한 지점은 선생님의 실력 차이가 아니라, 학생 입이 열려 있는 시간의 길이입니다.
여주 고등학교 2학기 중간고사는 대체로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치러집니다. 학교마다 일정이 달라 정확한 날짜는 학사일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말고사는 12월 초에서 중순입니다.
오학동 쪽 상담에서는 선택지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여주현진에버빌, 여주오드카운티 같은 단지 주변으로 학원과 공부방이 있어 중학생까지는 보낼 곳이 있는데, 고등 수학으로 올라가면 반이 잘 안 열린다는 말씀입니다.
이건 여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규모의 문제입니다. 고등 수학은 학년·과목·진도가 갈라져서 같은 조건의 학생을 여섯 명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년을 섞은 반이 생기고, 진도가 내 아이와 어긋납니다. 한 과목, 한 단원이 흔들려서 온 고등학생에게는 반 수업 자체가 잘 안 맞습니다. 막힌 줄을 찾아 그 부분만 두세 번 다루는 방식이 훨씬 짧고 정확합니다.
여주과외는 중졸·고졸 검정고시 준비도 함께 맡습니다. 검정고시는 보통 한 해 두 번, 4월과 8월에 치러집니다(정확한 시행 일정은 해마다 공고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자주 생기는 오해가 있습니다. 검정고시 수학과 수능 수학이 요구하는 수준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합격만 목표로 잡으면 합격한 다음에 다시 막힙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검정고시 범위와 수능 범위를 겹쳐 두고, 합격 뒤 바로 수능 과정으로 이어지게 계획을 짭니다. 학교를 쉬고 있거나 진로를 바꾼 학생도 상담에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여주과외에는 여주를 직접 방문하는 선생님이 1명, 화상으로 수업하는 선생님이 673명 있습니다.
여주과외는 여주시 초·중·고 46곳의 학생을 학교별로 나눠 관리합니다.
같은 고등학교 2학년 수학이라도 학교마다 진도와 서술형 비중이 달라 준비가 달라집니다. 우리 아이 학교 안내는 학교별 과외 페이지에서 눌러 보실 수 있습니다.
시험지를 꺼내서 틀린 문제 중 하나만 고르세요. 답지를 덮고, 자기가 쓴 풀이를 첫 줄부터 소리 내어 설명하게 해 보세요. 말이 멈추는 줄에 형광펜을 긋는 것까지가 오늘 할 일입니다. 문제를 다시 풀지 않아도 됩니다. 그 표시가 다음 수업의 시작점이고, 표시가 몇 개 모이면 아이가 무엇을 모르는지가 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