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영릉)에 학교 현장학습으로 다녀온 학생이 쓴 감상문을 보면, 내용은 다 맞는데 문장이 이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능이 조성되어 있었고 그것은 역사적이었다" 식으로, 뜻은 통하지만 표현이 어색합니다. 인문논술 답안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제시문을 제대로 읽고 생각도 맞게 했는데, 그걸 옮긴 문장이 어색해서 첨삭을 받으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다시 써야 한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 글은 그 어색함이 왜 생기고 어떻게 고치는지를 다룹니다.
어휘가 약하면 왜 '내용'이 아니라 '문장'이 무너지는가
인문논술에서 생각 자체는 틀리지 않은 학생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생각을 담을 말이 부족한 것입니다. 쓸 수 있는 표현이 적으면 같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뜻이 비슷한 다른 말을 억지로 끌어와 문장이 꼬입니다. "제시문에서 말하는 것은 이러이러한 것인데 이것은 저러저러한 것과 비슷하다"처럼 지시어(이것·저것·그것)로 땜질하는 문장이 늘어나면, 평소 읽는 글의 폭이 좁다는 신호입니다.
첨삭에서 어휘·문장을 고치는 순서
- 지시어를 실제 명사로 바꿔 쓰게 한다 — "이것"이라고 쓴 자리에 무엇을 가리키는지 직접 써넣게 하면, 문장이 길어지는 대신 뜻이 분명해집니다.
- 한 문장에 접속사를 하나만 쓰게 한다 — "그리고·그래서·하지만"을 한 문장에 두세 개씩 넣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문장을 끊어 두 개로 나눕니다.
- 제시문에서 쓸 만한 표현을 따로 모으게 한다 — 제시문을 읽을 때마다 "이 표현은 내 답안에도 쓸 수 있겠다" 싶은 구절을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억지로 외우는 게 아니라 자기 답안에 실제로 써 보면서 익힙니다.
이 세 가지는 한 번 짚어 준다고 바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같은 학생의 답안을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어떤 버릇이 굳었는지 보입니다. 교실형 수업에서는 반 전체 답안을 짧게 훑고 넘어가지만, 1:1 수업에서는 그 학생 문장 하나하나를 짚어 왜 어색한지 설명해 줄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10월) 놓인 일정
계획을 세우려면 날짜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8일 기준입니다.
- 2학기 중간고사 —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개 9월 말에서 10월 초. 여주 고등학교도 지금 막 끝났거나 한창인 시기입니다.
- 2학기 기말고사 — 12월 초에서 중순.
- 2027학년도 수능 — 2026년 11월 19일(목), 10월 8일 기준 42일 남았습니다. 성적 통지는 12월 11일(금)입니다.
- 대학별 논술고사 — 대학마다 날짜·전형·수능 최저 기준이 전부 다릅니다. 여기서 특정 대학의 날짜나 모집 인원을 확정해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의 모집요강과 대입정보포털(어디가)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 검정고시 — 중졸·고졸 검정고시는 해마다 두 차례(대개 4월과 8월)입니다.
여주과외는 수리논술이 필요한 경우도 함께 안내합니다. 다만 "수리논술 전문"이라고 단정해 붙이지 않습니다. 상담 때 수리논술·인문논술 첨삭이 가능한 선생님을 확인해 연결해 드립니다.
학년별로 다르게 봐야 할 어휘 훈련
- 초1~초3 — 논술을 미리 시키는 시기가 아닙니다. 짧은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네 말로 바꿔 봐"라고 시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초4~초6 — 지시어 대신 구체적인 말을 쓰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그거 말고 뭔데?"라고 되물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 중1~중3 — 학교 내신 서술형 답안에서부터 같은 버릇(지시어 남발, 접속사 중복)을 고칩니다.
- 고1~고2 — 제시문 표현을 모으는 노트를 시작할 시기입니다. 당장 논술 답안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 고3(지금) — 수능 준비가 우선입니다. 논술은 시험이 끝난 주에 몰아서, 문장 교정 위주로 짧게 봅니다.
- 재수생 — 작년 답안을 다시 꺼내 "지시어·접속사 과다" 같은 같은 버릇이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 검정고시 — 중졸·고졸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얻은 뒤 수능과 논술까지 준비하는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지도합니다.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주과외는 여주시 초·중·고 46곳의 학사 일정과 서술형·논술 경향을 학교별로 정리해 두고 수업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학교들입니다.
학교별 준비 방법은 여주 학교별 과외 페이지에서 학교 이름으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소수정예 학원과 1:1 과외, 문장 교정에서 차이가 큰 이유
소수정예 논술 학원이라도 한 반에 여러 명이 앉으면, 선생님이 한 학생의 문장 하나하나를 고쳐 줄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대개 전체 답안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문제(제시문 요약 방향, 분량 배분)를 짚고 넘어가는 데 시간을 씁니다. 1:1 과외는 반대로, 그 학생이 쓴 문장을 한 줄씩 읽으며 "왜 이 표현이 어색한지"를 그 자리에서 설명하고 바로 고쳐 쓰게 할 수 있습니다. 문장 버릇은 짧게 여러 번 봐야 고쳐지는데, 그 반복이 1:1 수업에서 더 쉽습니다.
방문수업과 화상수업
여주과외에는 여주를 직접 방문하는 선생님이 1명, 화상으로 수업하는 선생님이 673명 있습니다.
- 방문수업 — 선생님이 직접 와서 학생이 쓴 답안 종이를 옆에서 바로 짚어 줍니다. 처음 논술 문장 교정을 받는 학생에게 특히 좋습니다. 다만 1명이라 과목·시간대가 맞지 않을 수 있어,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 화상수업 — 선택지가 673명으로 넓어집니다. 인문논술 첨삭 경험이 많은 선생님을 조건에 맞춰 고를 수 있고, 답안을 사진이나 화면 공유로 보여 주고 그 자리에서 문장을 같이 고쳐 쓰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안내는 화상과외 페이지에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할 수 있는 한 가지
아이가 쓴 답안이나 독서록 한 문단을 꺼내, "이것", "저것" 같은 말이 몇 번 나오는지 같이 세어 보세요. 세 번 넘게 나온다면, 그 자리에 구체적인 말을 바꿔 넣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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